마음의 항로...

이 세상에는

신록1 2008. 9. 7. 22:38





 "이 세상에는"  詩 도종환 
  이 세상에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와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아픔이 있습니다
  마음 하나 버리지 못해
  이 세상에는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 외로움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아픔
  그 그리움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먼 곳에 계신 당신을 생각하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세월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