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팬티이야기

신록1 2009. 9. 3. 20:44

얼마 전부터 팬티를 몇번 입으면 엉덩이에 실구멍이 나더군요.
뭔 일이야?
칫수가 넘 작은가?
체중 탓인가?
아니면 수시로 방출하는 까스탓?
그것도 아니면 품질이 형편없이 나빠졌나?
오래입어 색바래고 축축 늘어진 것들이야 아쉬움이 없지만,
등산시 입던 기능성 팬티 너댓개,
그리고 지난 달 울 딸 여행 준비 쇼핑때 새로 사서 
보는 이 가슴 설래게 할 알록달록한 새 팬티들은(보는 이도 웂지만 ㅠㅠ)
억장이 무너질 만큼 아까왔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의자를 가만히 보니...
이런,이런...
얇은 쿳션을 꺼꾸로 호치켓으로 밖아 놓았는데 
그 끝이 보이지도 않게 살짝 위로 솟은 것입니다.
까짓 것 보는 이도 없는데 엉덩이구멍이 뭔 대수오리오 만은...
그래도 혹시 압니까?ㅋ
낼이고 모례고 새로 사야 하는뎅,
홀애비가  속옷을 산다는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선,혼자 쇼핑 몰에 간다는게 뻘쯤하고 
칫수부터....105? 110?
이놈의 팬티가게는 입어 볼 기회를 원초적으로 봉쇄하니....
그래도 어째겠습니까?
지금은 보는 이 없더래도 혹시... 언제, 어느 때를 위해서..(꿈은 이루어지겠지요,뭐..ㅎㅎㅎ)
이번엔 아주 화려하고 쌕시한 것으로 몇개 사렵니다,
근데 같이 갈 여성분은 진짜 없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