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울 집 강쥐
신록1
2010. 3. 1. 18:09
2006년 가을 쯤
조카녀석이 이놈 떨깎아주러 갔다가
길거리를 헤매이다
간신히 동물병원에 맞겨진 유기견을 데려왔다.
지네 집은 침 질질흘리며 엉청 부산스러운
이놈 한마리로 난리니, 삼촌 집에서 기르라고 떼를 쓰고
울 딸 헤헤거리며 좋다고 난리고..
해서 요놈이 울 식구가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시던 아버지 탓에
우리 집은 언제나 애완 동물이 한두마리씩은 꼭있었다.
강쥐는 물론 고양이, 토끼,당닭,비둘기,문조..
그러나 그 많은 동물들과의 헤어짐이
상처가 되어서 다시는 기르지 않으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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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놈에게 정주지 않으려
눈도 맞추지 않고, 군기만 잡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놈의 반짝이는 눈동자에 넘어가고 말았다.
"뭉뭉아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내 맘 아프게 하지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