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봄바람
신록1
2019. 3. 18. 08:31
봄바람.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일요일.
의왕 백운호수 쪽으로 길을 나섰다.
점심시간 한적한 도로
오랫만에 잡은 운전대에 힘이 실리고..
백운호수 근처 친구농장.
매화는 꽃망울을 떠트리고
불어오는 봄바람은 시원하다.
봄볕 벤치에서 친구와 차 한잔
파란하늘에 시원한 공기와 바람.
요새 말하는 ''소소행''이다.
소나무 숲으로 시작되는
400여 미터의 완만한 백운산.
친구와 함께하는 그 산책길은
옛얘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한적하고 자그마한 산사의
약수물 한잔에 건강을 빌어보며
봄날 짧은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