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항로...

이 세상에는

신록1 2009. 3. 1. 02:19

               "이 세상에는"  詩 도종환 
                이 세상에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와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아픔이 있습니다
                마음 하나 버리지 못해
                이 세상에는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 외로움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아픔
                그 그리움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먼 곳에 계신 당신을 생각하며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세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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