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애플힙..ㅎ

 

 

어제 갑자기 보일라가 고장났다.

써비스센타 직원

위험하니 바로 바꾸란다.

7.8년 밖에 안된 보일라인데.,

 

10년전 단골이던 보일라 대리점.

팔십이 넘는 사장이 바뀌지 않았다.

아들을 데리고 있었는데

맘에 안 들어 내보냈단다.

 

부모의 기대에

늘 부족한 게 자식인가 보다.

 

보일라 설치를 맞춰놓고..

 

운동삼아 오르는 안산.

오랜 친구와의 통화.

부부가 함께 운동중이란다.

 

세시가 넘은 시간에 독립문 쪽에서

만난 친구부부.

 

매일 남산을 달린단다.

금주.금연은 물론 일상이 운동이란다.

 

팽팽한 모습에 자극받아 오르는 안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을 찾아

오르락 내리락..

 

사실 나도 왕년에는 산악인이었다.

십년도 넘는 일이지만..

 

두 계절 만에 창이 바닥난 사진의 릿지화와

아직도 보유 중인 애플힙과 종다리가

증명해 줄까? 나온 배만은 빼고..ㅋ

 

그렇게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옛얘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했다.

 

집에 와 확인한 어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