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샹송

신록1 2006. 11. 5. 06:44

          샹송



        샹송이라든가, 불란서 영화라든가, 그것들은... 여자나,남자나, 감기 걸려 코맥힌 목소리로 느릿하게 읍조리고 밤, 아주 한적한 골목 끝 흐릿한 가로등이 비치는 허름한 주점의 담배 피는 나이든 누님 옥색의 담배연기 사이로 주름졌지만 윤곽 또렷한 나이든 그 누님의 가게 낡은 흑백TV는 켜져 있고 그 속에 이준기처럼 외줄타는 입술 얄븐 사네도 있고 영상도 흐르고 노래도 흐르고 사람들 모르게 알콜 중독자는 죽고 손가락 가는 여자는 배시시 웃고 있다. 샹송의 노랫말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멜랑꼬리(맞나?ㅋ)한 분위기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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