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유병장수?

신록1 2019. 10. 30. 22:46

 

무병장수?

 

진료대기 중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아픈 사람들이 많기는 한가보다.

나도 그들 중에 하나가 된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으로

무병장수를 꼽아왔었는데

무병은 이미 물 건너가고..

 

언젠가 친구들과 여행가서

나란히 약을 먹던 기억이 난다.

''당뇨, 고혈압, 합병''

서로의 병명을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었다

 

유병장수?

그나마 장수를 기대해야 할까?

병을 간직한채로..

 

''골골 구십''

근데, 세상은

골골거리면서까지 살만한 것인지..

 

..

 

육십이 넘은 나이

당뇨이든 고혈압이든 관절이상이든

한가지 이상의 병은 갖고 있는 것 같다.

 

 

정기진료 무료한 대기 시간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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